경북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연료전지 'KS 인증 제품 심사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포항TP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시스템,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품목 제품 심사 위탁 자격을 갖추게 됐다.
포항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지난 3월 KS 인증 위탁기관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현장 평가·내부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북 유일, 국내 두 번째로 자격을 얻었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2014년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핵심 부품 검·인증 장비, 전문인력을 갖추고 2019년 포항TP 제5벤처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어 2021년 7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앞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 연료전지 분야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이어 이번 지정으로 국제 수준의 시험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수소 관련 기업들이 제품 상용화 심사 평가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수소 제품 시장 진출이 빨라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