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외동읍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거듭났다.
시는 29일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외동읍 교통·환경·안전 분야 도시문제를 리빙랩(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것.
시는 지난해 1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스마트 버스정류장 16곳, 스마트 횡단보도 11곳, 스마트 폴 32곳,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3대를 구축했다.
특히 실시 설계 단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외동읍 리빙랩 주민 참여단이 참여, 의미를 더했다.
버스정류장은 노선 안내,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대응 공기정화 등 융‧복합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횡단보도는 리빙랩 의견을 반영해 AI차단기, 바닥신호등, 우회전 알리미, 보행자용 지능형 전광판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트 폴은 비상호출, 지능형 CCTV, 포인트 조명 등 범죄 예방과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를 보완할 수 있게 제작됐다.
외동시장에 설치된 음식물 처리기는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발효 건조 처리 방식에 따라 부산물 부피를 줄여준다.
시는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 분야 등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 누구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