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수산물·연안해역 해수 방사능 검사, 시민단체 합동 모니터링에 이어 수산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카드를 꺼내든 것.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지역 수산물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개방은 다음달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다.
칠성천 주차장, 어시장 타워주차장, 영일대북부시장 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수산시장 주변 노상주차장이 대상이다.
수산시장 방문객은 일괄 2시간 무료 주차 혜택이 주어진다.
이강덕 시장은 "추석 대목을 맞아 수산시장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