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집중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은 최근 치솟는 3高(금리·물가·환율)와 맞물려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기 위해 자금지원에 나섰다.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또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서류심사 후 오는 6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7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경북도가 대출금리 일부(2%,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융자한도는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다. 다만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도에서 지정한 27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와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업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시책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