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영일만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이정도 경사를 '9월의 자랑스러운 포항해경'으로 선정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 경사는 7월부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인 모터보트를 가까운 항구로 예인했다.
그는 자신의 특기(기관직별)를 살려 고장 난 모터보트를 직접 점검하고 수리까지 마친 뒤 돌려보냈다.
특히 자체 제작한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영상을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구명조끼 전도사'로 맹활약했다.
해군 중사로 전역한 그는 2011년 해경에 입문, 수사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7월 용한 해변에서 서핑객을 상대로 위협 운항한 모터보트를 탐문 끝에 단속한 바 있다.
이정도 경사는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