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뽑았다.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 58개소와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된 ‘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 2015년 세계기록유산, 2022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유일무이 전통마을이다. 유교책판, 징비록, 병산서원 등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하회탈별신굿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 선정됐다.
또 월영교 일원의 아름다운 풍경 등을 활용해 지역주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월영야행’은 지역 대표적 여름 야간형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지역문화 콘텐츠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의 지역문화 명소와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 명인 등 ‘로컬100’을 2년간(2023~2024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규태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600년을 이어온 한국의 전통마을인 하회마을, 천혜의 월영교 야경과 문화유산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월영야행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명소로 국내·외에 알려지게 돼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