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산에서 대규모 실시

경북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경산에서 대규모 실시

‘송전선로를 지켜라!’..대형산불 및 정전 사고 대응 훈련
32개 기관·단체 600여 명, 헬기 6대·진화 장비 70대 동원

기사승인 2023-10-30 09:40:36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경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경북도 제공) 2023.10.30.

경북도는 30일 대규모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경산시 일원에서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차원의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올해 18회째다.

이번 훈련은 100헥타르(ha) 이상의 대형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해 송전선로 소실과 이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해 이뤄진다. 

훈련에는 경북도와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산림청, 한국전력공사대구본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등 32개 기관·단체 600여 명과 헬기 6대, 산불 진화장비 70대가 동원되는 대규모로 펼쳐진다.

주요 훈련은 산림 인접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대피, 청도~경산 간 고속도로 통제 등 산불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부여하고 상황별 대응·협력체계 점검과 쟁점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보유한 드론, 재난안전통신망, cctv 등 모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신속하게 산불 상황 파악하고 산불 진화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는 등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재난이 발생하면 초기대응을 얼마나 잘했는지에 따라 재난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난대응력은 평소 거듭되는 훈련을 통해 발휘되는 만큼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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