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공보육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공형어린이집’ 18개소를 신규·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높은 수준의 보육 환경과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공공형어린이집은 오는 2026년 10월 30일까지 3년간 운영된다.
이로써 도내 공공형어린이집은 이번에 신규 지정된 18개소를 포함해 총 150개소로 늘어났다.
이들 공공형어린이집은 향후 3년마다 재지정 심사를 거쳐 지정 기간을 갱신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공공형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선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추후 재지정 기준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공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될 경우 교사 수, 반 수, 아동현원을 토대로 △기본교육반 1개당 월 40만원 △유아반 운영비 1개당 60만원 △아동 1인당 교육환경비 1만 5천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지정 후 실시하는 평가는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매년 유지해야 하며(평가인증 시설의 경우 90점 이상), 경북도의 표준화된 전산회계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한국보육진흥원가 주관하는 공공형어린이집 품질관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등 공보육에 준하는 수준의 공적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앞으로도 공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영유아에 대한 질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