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아시아 최초 호찌민대 명예박사학위 취득

이철우 경북지사, 아시아 최초 호찌민대 명예박사학위 취득

베트남 최대 국립대학이 수여한 아시아 최초 명예박사 1호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으로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 공로 인정

기사승인 2023-11-29 15:25:08
이철우 지사가 호찌민 국립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1.29.

베트남과의 지방외교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8일 호찌민 국립대학교에서 새마을운동과 다양한 베트남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베트남 최대 국립대학인 호찌민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은 것은 아시아에서는 이 지사가 최초다.

1995년 개교한 호찌민 국립대학은 베트남 최대의 국가대학 중 하나로 명성이 높다. 

호찌민 국립대학교 응우웬 민 땀 부총장은 박사학위 수여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경상북도와 호찌민 국립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농촌개발-새마을운동센터가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으“앞으로도 호찌민대학과 경북도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사학위 수여식 후 이어진 특강에서 직접 베트남어로 봉화 베트남 마을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역사적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K-드라마, K-푸드, K-POP 등 한류 문화와 한국의 경제성장, 경북도의 강점 등에 대한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지사는 특강에 이어 호찌민 국립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한국 관련 내용의 K-퀴즈대회 수상자 12명에 대한 상장 수여식도 가졌다. 

또 ‘경상북도 유학설명회’에서는 유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 정착까지 경북도만의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지역대학의 학위, 한국어과정, 장학제도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소개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지사는 “호찌민대학교의 박사학위 수여는 경북이 베트남과 전 세계에 펼쳐온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ODA사업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전 세계가 함께 잘사는 일에도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세계와 함께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개방사회를 선도해 가야 한다”며 “경북도는 지역인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이 경북에 와서 K-Dream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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