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튜닝’은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기존 양산차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행위다.
튜닝산업은 최근 차량 개인 맞춤화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대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튜닝자동차의 부품 시험 및 검사를 전담하는 튜닝안전기술원이 1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에 건립된 튜닝안전기술원 국토교통부·경북도·김천시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26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사옥은 5만 392㎡ 부지에 시험동 3개동, 지원시설 1개동과 최대안전경사각도 시험기 등 46종의 장비를 구축했으며, 내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 38명이 상주하며 튜닝카 부품 시험·검사·승인 및 교육·홍보를 담담하게 된다.
이치헌 경북도 소재부품산업과장은 “튜닝산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개막 및 국토교통 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와 지역 공약인 미래차산업 육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김천의 주력산업”이라면서 “이번 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원은 앞으로 특장차에 대한 영남·강원권 지역 최초안전검사 및 계속안전검사 실시와 함께 2단계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기차 컨버전과 첨단안전장치 평가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경북도와 김천시도 지역 내 튜닝 관련 자동차부품기업의 제조분야 지원을 위해 모빌리티튜닝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 완공되면 튜닝인증부품을 위한 기업지원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9000억원이며, 2030년이면 10조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김천은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드론실기시험장 조성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선도 도시”라면서 “기술원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