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

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

기사승인 2024-05-03 11:30:01
사진=김동운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과 포스증권은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증권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고객 27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초 운영을 시작한 증권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 앱을 구축하고 은행 슈퍼앱과의 연계를 통해 리테일 영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 전략부문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업 진출에 따라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 체제를 완성해 그룹 전략적 목표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이 직접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자금부담과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 진출을 앞당겼다”며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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