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세인트 아가타’ 끔찍한 방탈출 호러를 체험하고 싶다면
이준범 기자 = 무섭기보다 끔찍하다. 영화 ‘세인트 아가타’는 사방에서 옥죄어오는 공포를 선사한다. 미스터리로 가득한 닫힌 공간에서 탈출을 결심하는 한 여성의 여정을 그린 섬뜩한 모험담이기도 하다.‘세인트 아가타’(감독 대런 린 보우스만)는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다 한 수녀원에서 지내게 된 미혼모 메리(사브리나 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낼 곳도 마땅치 않고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메리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원장 수녀(캐롤린 헤네시)의 통제 하에서 지내는 생활은 답...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