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치열한 독립항쟁의 흔적 따라가는 '화성 3·1운동 만세길' 열린다
무려 31㎞, 건장한 성인 남성도 하루를 꼬박 걸어야 하는 그 거리를 100년 전 경기도 화성 사람들은 나라의 독립을 되찾고자 함께 걸었다. 화성 만세시위는 마을과 마을이 연합해 약 2500명이 참가한 대규모 항쟁이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도 모르는 일본군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장안면사무소, 우정면사무소, 화수리 경찰관주재소를 차례로 공격했으며, 순사 가와바타를 처단했다. 이렇듯 화수리 항쟁은 독립운동 역사상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조직적이고 공세적 투쟁으로 일제에 두려움을 안겼다. 결국 ... [최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