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악의 연대기’ 손현주는 결코 우릴 실망시키지 않아!
형사가 주인공인 범죄 스릴러물은 흔하다. ‘악의 연대기’가 뭔가 다른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손현주다.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그는 역시 기대에 부응했다. 영화는 최창식(손현주) 반장의 화려한 하루에서 시작된다. 수백여 명의 경찰관들 앞에서 모범경찰 대통령상을 수상한 그는 파격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고, 후배들은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인간적으로 따른다. 아내와 아들의 지지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더 바랄 게 없는 상황, 야속하게도 사건이 벌어진다. 거나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