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차이나타운’ 김혜수 “늘 톱배우? 슬럼프 수시로 있죠”
영화 ‘차이나타운’ 속 김혜수(45)는 카리스마 그 자체다. 대체할만한 다른 여배우는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사채와 인신매매로 돈벌이를 하는 거대 불법조직의 보스 역을 맡았다. 그 무게감은 영화를 본 뒤에도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 여운을 고스란히 안은 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나긋나긋하게 듣기 좋은 목소리가 먼저 귀에 꽂혔다. 아이라인만 대충 그린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편안한 차림으로 웃으며 얘기하는 그에겐 왠지 여유가 느껴졌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