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채권 돌려막기 등 위법 정황 적발”
금감원은 9개 증권사를 상대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중대 위법 사실이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9개 증권사 30명의 운용역이 연루됐다고 판단, 혐의 사실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이 지난 5월 KB증권,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지 8개월만에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은 증권사가 고객과의 1대 1 계약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이다. 다수의 고객 자산을 집합 운용하는 펀드와 달리 개별 고객의 투자 목적과 자... [유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