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대성동마을 주민 85%가 고엽제 후유증...절반은 중증질환
경기도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엽제 살포시기에 대성동에 살던 주민 중 무려 85%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중증질환자로 밝혀졌다. 파주시는 지난 7월 민·관·정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발족해 두 달여 동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대성동마을에 거주하는 51가구 141명 중 고엽제 살포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한 사실이 없는 6가구 12명을 제외한 46가구 129명으로, 거주시기와 질환 유형 및 증상 등을 파... [정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