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0곳 거부당한 50대 복막염 환자 사망…“조사 후 대책 강구”
경남 거제에서 복통을 호소했던 50대 남성이 병원 10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사실관계 파악 후 관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3시28분쯤 거제시 연초면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복통과 구토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이송을 결정했다. 이에 창원, 진주 등 경남과 부산지역 병원 10곳에 이송을 문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뒤 이...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