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기지개 펴나…노조리스크·인력난 '우려'
국내 조선업계가 긴 터널에서 벗어나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 수주잔고만 해도 3년치 일감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3분기에도 수주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다. 하지만 ‘인력난’이 극심해지고 노조리스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86만CGT 증가한 1억470만CGT다. 이 중 한국이 3675만CGT(3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인도량 기준 약 3년6개월치 일감이다. 이는 러시아-... [배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