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태움? 우리사회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나?
미투(#MeToo) 운동은 2017년 미국 영화계의 거장인 하비 화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 폭로한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여성들에게 여성혐오나 성폭행 등 감추기만 했던 경험을 공개해 사회적으로 만연한 문제를 표면으로 드러내도록 독려한 행동에서 촉발됐다.국내에서도 미투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현직검사가 검찰 내에서 만연한 성추행 문제를 드러낸데 이어 연극계와 영화계 등 문화·예술계를 거쳐 정치계로까지 번지며 사회를 흔들었다. 그리고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일부나마 사람...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