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임지연! “이제 저를 칭찬하고 싶어요”
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을 “연진아”라고 부른다. 증오하는 상대에게 다정스러운 호칭을 붙인 것만도 서늘한데, 이름을 읊조리는 목소리가 건조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전국을 ‘연진아’ 타령에 빠뜨린 작품은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17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임지연은 “이름이 연진으로 바뀐 기분”이라며 “심지어 엄마마저 ‘연진아 찌개 끓여뒀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연...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