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경계를 지우고 마주친 낯선 일상
이준범 기자 = 경계를 넘어 일본으로 향했다. 중국(‘중경’, ‘두만강’)에서 시작해 국내(‘이리’,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서 영화 작업을 이어가던 장률 감독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새 영화 ‘후쿠오카’를 찍었다. ‘후쿠오카’는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박하면서 낯선 이야기를 펼쳐낸다. 문지방이 닳듯, 양쪽을 오갈수록 경계는 점점 옅어진다. ‘후쿠오카’는 대학가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는 제문(윤제문)과 교복을 입고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