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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중견 연기자 김영애(58)가 2년의 공백을 깨고 영화 ‘애자’를 통해 복귀한다. 김씨는 2007년 11월 자신이 운영하던 황토팩 회사 제품이 중금속 논란에 휩싸이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라며 운을 뗀 그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떤 시간도 그냥 잃는 것은 없더라. 힘든 만큼 얻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하와이로 떠난 그는 최소한 1년간 머물 생각이었으나 명예 회복을 위해 5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 내 상처만 생각했고, 그 길로 사업에서 손을 떼야겠다고 결심했죠. 하지만 뒤늦게 직원들의 생계가 걸려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 회사와 저의 명예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회장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달부터 홈쇼핑 세 곳을 통해 영업을 재개했다. 참토원은 지난해 5월 KBS 2TV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에 대해 200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단순히 테스트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는데도 너무 신이 나 춤이라도 추고 싶었어요. 내가 그동안 이렇게 하고 싶던 연기를 왜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와 딸의 애증을 그린 영화 ‘애자’는 지난달 크랭크인했으며 배우 최강희와 김영애가 모녀지간으로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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