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PD “수익금 30% 독립영화에 기부”

워낭소리 PD “수익금 30% 독립영화에 기부”

기사승인 2009-02-20 20:47:02

[쿠키 문화]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독립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의 제작자인 고영재 PD는 20일 “영화 수익금의 30%를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 PD는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 및 영화계 선후배들의 조언을 구해 감독, 정책활동가, 각종 영화제 실무자, 각종 협회 상근자들이 좋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관객수 100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독립영화계에 돌아갈 기부금은 9억원이 된다. 기부금과 함께 영화 제작·배급비용 2억원을 제외한 수익은 이충렬 감독과 고 PD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고 PD는 “이 감독이 ‘워낭소리’를 관람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한 이후 ‘정치인들의 퍼포먼스에 들러리가 됐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영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자리라 면담 자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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