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생협은 1989년 출범 이후 여성이 주체가 되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통한 농업, 환경, 지역을 살리는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랜드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조원을 부당해고 하려는 사측에 맞서 510일 동안 투쟁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얻어낸 점을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진행된다.
여성연합은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과 디딤돌도 발표했다. 걸림돌에는 지적장애아동을 장기간 성폭행한 친족 일가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 등이 뽑혔다. 디딤돌에는 군대 내 스토킹 사건 진상을 규명해 낸 ‘군내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변호인단, 친권 자동부활 문제에 반대해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지켜낸 ‘아이들의 법적 권리를 위한 실천모임’ 등이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