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사 구조 개편…일부 교수 반발

성균관대 학사 구조 개편…일부 교수 반발

기사승인 2010-05-24 17:46:02
[쿠키 사회] 성균관대는 일부 학과를 통합하는 학사 구조 개편과 성과주의 보상 체계 등을 앞두고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성균관대가 추진 중인 ‘비전 2020’ 초안에는 문과대와 사회과학부, 경제학부, 자연과학부 등을 문리과학대학(가칭)으로 통합하고 의과대, 사범대, 경영학부 등은 별도 운영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교수 연봉과 관련해서는 2011년부터 3년간 누적연봉제를 시행하고, 2014년 이후 완전연봉제로 전환해 성과주의 보상체계를 갖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일부 교수들은 ‘비전2020’이 인문학의 황폐화를 가져온다는 이유 등으로 반발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문과대 교수들은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비전2020’안은 교수들의 적대 관계를 조장하고 학문 공동체와 융합 문화도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전2020’은 오는 8월에 공식 확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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