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독일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한국여성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지난 2010년 독일에서 방영된 ‘다스 갓 탤런트’에 출연한 한국여성 코리아 리(이선옥)의 영상이 올라왔다.

오디션을 보기위해 무대에 선 코리아 리는 깊게 파인 의상을 때문에 심사위원의 야유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독일 유명 음악가 디터 볼렌은 “당신이 코리아 리면 나는 도이칠랜드 디터네”, “난 당신 가슴밖에 안보인다”라는 등 비꼬았다.

코리아 리는 심사의원의 악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이올린 연주가가 되고 싶다며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연주는 형편없었고 객석에서는 여기저기에서 야유나 터져 나왔다. 심지어 일부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며 비난하는가 하면 귀를 틀어막기도 했다. 쏟아지는 야유에 조금 멋쩍은 듯한 미소를 보인 코리아 리는 ‘반전’을 보여줬다.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친 그는 마이클 잭슨의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연주를 시작했고, 야유는 1초도 되지 않아 놀라움과 환호로 바뀌었다. 심사위원들도 코리아 리의 두 번째 연주에 맞춰 리듬을 타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코리아 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폴포츠 다음으로 준우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