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경시에 따르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직판행사, TV홈쇼핑, 농특산물직판장, 인터넷 쇼핑몰 등 각종 농·특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올해 60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봄철 어려운 농촌경제를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출향인 및 기관단체 등에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하고 민관합동으로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사과, 오미자가공품, 표고버섯, 쌀, 미나리 등 약 2억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또 문경새재 농·특산물직판장 및 고속도로휴게소 로컬푸드직매장에 농가직판행사를 추진, 지금까지 오미자가공품, 버섯, 생과류 등 약 2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사실상 하반기 이후 전년 동기 매출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안전한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추세 변화에 따라 TV홈쇼핑을 통해 사과, 오미자 등 총 449t을 판매해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TV홈쇼핑 매출액 24억 원을 뛰어넘어 145%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올해 전국 100개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 매출액 평가에서 문경휴게소 상행선 농·특산물 직판장이 연 매출 7억3000만 원을 올려 영남권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품목과 주말 특판 행사, 명절 할인행사 등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공급의 결과라는 게 문경시 관계자의 설명.
함광식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유통이 농촌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단기적인 홍보 전략과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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