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 모집

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 모집

설치비용 최대 90%까지 지원 ... 3월 12일까지

기사승인 2021-01-10 17:43:05
▲ 빗물저금통 설치로 '물 재이용'하는 모습을 어린이에게 교육하고 있다.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21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 대상자를 11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대전광역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조례’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갖추고,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천㎡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해당되며, 빗물이용시설인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경우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 1 ~ 2천만 원까지(설치비의 90%이내) 보조금이 지원된다.

대전시는 건물소유자가 신청할 경우 현지실사 및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적정 심사를 거쳐 5월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총 예산 1억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정규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물은 생명과 직결된 한정된 자원인 만큼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자격, 신청서 작성요령, 지원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빗물저금통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내린 빗물을 하천으로 흘려버리지 않고 모아서 재사용하게 하는 친환경시설로, 2013년부터 민간지원이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총 110개소에 5억2천만 원이 지원됐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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