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맞벌이 가구 등 양육공백 가정의 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특수시책으로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는 중위소득 75% 이하는 전액 무료, 나머지는 본인부담금의 절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 한도가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까지 확대돼 가정에서 이용시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걱정과 불편함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영아전담 아이돌보미 양성사업을 신규로 시행해 아이돌보미가 영아 전담 근무를 기피해서 일어나는 영아대상 서비스 연계 미스매칭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 영아종일 전담 아이돌보미에게 월 10만원의 식비를 제공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돌보미 인력을 1800여명에서 2000명으로 늘려 돌봄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이원경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난해 12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 데드크로스(변곡점)를 넘겼는데, 출산율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돌봄”이라면서 “양육공백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을 통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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