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와 지역소재 기업 6000여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만족도 3위에 올랐다.
당시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수요에 맞춘 지원과 규제개선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현재 시는 기업 운전자금의 원활한 지원과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당 3억 원에서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상환 금리에서 4% 이내를 보전해 준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류비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물류비의 50%를 5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해 주는 시책이다.
일자리 지원과 창업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언택트 산업기업에서 청년근로자를 고용하면 10개월간 월 2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에서 접수 중이다.
아울러 인턴사원을 고용한 기업에 300만 원을 지원하고 2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에게도 300만 원을 지원해 준다. 해당 지원은 영주시 투자유치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국·지방비 등 세제지원과 하수차집 관로매설을 통한 통합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오·폐수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부지매입 업무의 대행, 현금 인센티브 제공, 부지조성에 따른 교량, 진입로 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 지원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밖에 시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건의 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1기업 1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1기업 1담당제 운영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40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100여 건을 해결한 바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기업들의 애로해소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경영활동 지원 환경개선을 통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왔다”며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더욱 힘써 인구문제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