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 적서동·문수면 일원에 136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29일 시청에서 ‘경북도↔영주시↔경상북도개발공사’간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시민추진위원, 기관단체장, 연구기관, 기업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주시와 경상북도, 경북개발공사는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3개 협약기관은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향해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성공적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인 베어링아트와 노벨리스코리아,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 기술센터 등 기존 산업 인프라와 더불어 올해 추진 예정인 베어링 및 경량소재 관련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베어링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확정부터 신규투자 사업 타당성 검토 통과, 경북도의회 통과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결집한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대한민국이 베어링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영주댐 상류지역 유휴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북 영주시가 29일 ‘영주댐 상류지역 유휴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이날 최종보고회는 영주시 남부권역 이산면 번계들 활용방안으로 제시된 ‘국가백년정원’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국가백년정원은 영주댐 상류지역의 체계적인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관리, 사람과 자연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모색하는 생태휴게단지이다. 친환경 주민참여 지역개발, 친수 힐링공간 조성, 공공복지 구현을 통해 내성천과 지역 주민간의 화합의 장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영주댐 상류지역 이산면 석포리와 내림리 내성천을 따라 유휴지로 남아있는 번계들 지역의 홍수조절 기능을 유지하며, 자연 속 시민들이 힐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통해 번계들 활용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뒤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비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번계들은 번계 김지선 선생이 주민들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농토로 일구어낸 곳으로 의미가 깊은 지역”이라며 “영주시는 영주댐과 내성천을 조화롭게 지켜내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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