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를 이끌던 축제 등이 코로나19로 잇따라 취소되면서 체육대회를 통한 경기 활성화가 지방자치단체에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해서다.
20일 안동시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자 전지훈련을 비롯, 제25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2021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열었거나 준비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안동시 보건소가 오는 21일 열릴 태권도 대회를 앞두고 관계자 선제 검사를 통해 60대 여성 확진자를 찾아냈다.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태권도 대회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대규모 확산 사태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을 보건소가 막아낸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업무에 적극적인 안동시 보건소가 체육계는 물론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철저한 방역지침 계획을 세워 대회 개최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실외, 실내 행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한편 참가선수와 관계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침체한 분위기를 체육행사를 통해 살려보자는 데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행사 개최 역시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켜가도록 체육 관계자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체육회 관계자는 "보건소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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