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감염 시 중증위험과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4차 예방접종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 완료자가 대상이다.
면역저하자는 4차 접종 대상 여부에 대한 의사소견 확인 후 접종할 수 있고, 3차 접종 시 면역저하자 대상군으로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의사소견서를 지참하면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확인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확인 후 당일 접종할 수 있고,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후 가능하지만 입원·치료나 출국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접종 간격을 3개월(90일)로 단축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은 14일부터 자체접종 또는 방문접종을 통해 4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차 접종 후 3개월(90일) 경과시점부터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아직 3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에 대한 접종 참여를 권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3차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중증화 예방 효과는 미접종자보다 81.2%, 치명률 예방효과는 84.9% 높게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의 위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4차 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뿐만 아니라 아직 3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도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