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당원협의회(이하 포항남·울릉당협)가 사전 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감시단을 발족, 24시간 감시에 들어갔다.
포항남·울릉당협 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6일 오전부터 9일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까지 선관위를 감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투표 기간 동안 불거진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부실 관리 논란에 따른 후속 조치다.
포항남·울릉당협은 2인 1조를 편성, 3시간 단위로 선관위를 감시할 계획이다.
실제 남구 사전 투표소에서도 확진자 사전 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다.
효곡동주민센터 1층 임시 기표소에서 확진자들의 사전 투표용지를 바구니에 담아 2층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고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온 것.
김병욱 의원은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이 높았지만 선관위의 부실 관리 등 막바지 이슈들로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 국가의 기본인 선거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