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더욱 매진하겠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부친상 아픔을 딛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 시장은 부친상을 치른 후 13일 업무에 복귀해 간부 공무원들과 회의를 가졌다.
그는 "시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각자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직원들 덕분에 무사히 부친상을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복귀 첫 일정으로 통합보훈회관 건립 현장을 찾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특히 신성장 동력 확보, 선제적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의지를 재차 나타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또 배터리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문제도 언급했다.
이 문제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합의 이행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봄 가뭄 대책, 우수기 대비 소하천 준설 등 시민 안전 관련 시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늘 갖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