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기업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기업 지원,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7개 분야 사업에 4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2018년 91억원에 비해 31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시는 재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어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찾아가는 맞춤형 원스톱 행정 서비스', '기업 활성화 기반시설 구축' 등이다.
시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기업 고충 선제적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지원과 전 직원이 기업인협의회(31곳)를 1:1로 전담하는 기업 고충 해결반으로 나서게 된다.
또 투자 유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키로 했다.
산업단지, 개별 공단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산산단 저류조 정비, 건천1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 18개 사업에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한국수력원자력의 1000억원 규모의 경주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업체당 300~500만원의 국내 물류비를 지원하고 지역 7개 기업을 선정, 기업당 인센티브 1000만원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기숙가 임차비 지원, 강소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9개 지원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 외에도 차량용 첨단 소재 성형가공기업 지원, 기술닥터 119 지원,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등 3개 사업도 이어진다.
주낙영 시장은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