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경북 영덕~포항 구간 열차 운행 시간이 다음달부터 조정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1월 5일 노후 열차 교체사업을 통해 기존 무궁화호 열차를 폐차하고 관계 노선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영덕~포항 구간 열차 운행 횟수가 줄었다.
하루 상행 7회, 하행 6회 운행에서 상행 5회, 하행 5회로 줄어든 것.
이 때문에 포항역 환승 대기시간이 늘어나 영덕군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한국철도공사 등지에 감축 운행 철회, 운행 시간 조정 등을 건의했다.
특히 김광열 군수는 최근 관계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재요청했다.
영덕군의회도 지난해 12월 22일 열차 감축 운행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결국 한국철도공사는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다음달부터 열차 운행 시간을 재조정키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기존 상·하행 10회 중 6회로 제한됐던 환승이 10회 모두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5회 운행 시간도 조정된다.
환승 대기시간이 줄어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열 군수는 "현재 진행중인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전철화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