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기업 대표들과 만나 고충·개선안을 논의하며 '현장 소통의 날' 첫발을 뗐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현장 소통의 날이 진행됐다.
이는 군민과의 진솔한 대화와 진정성 있는 해법을 공약한 김 군수의 첫 번째 행보다.
김 군수는 농공단지 기업 대표들과 현장 소통의 날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 7명은 특산물 판매장 설치, 유통 전담 조직 구성, 인력난, 해외 노동자 유입 방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응책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김 군수는 특산물 판매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지자체 직영 판매장 경영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현실을 지적,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가 유통·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전국적 이슈인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활용해 지역기업 생산품을 답례품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내놨다.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법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는 해양수산과에서 예산을 투입, 대안사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제2농공단지와 기업들 간판 설치, 대형 수송차량 진입로 보수, 환경오염 유발 기업 행정적 조치 등이 논의됐다.
김 군수는 관련 부서에 애로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현장 소통의 날은 진솔한 대화, 김 군수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 등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김 군수는 각계각층의 현장을 찾아 자유롭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열린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현장 소통의 날을 매개로 변화와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