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노인 무임승차 정책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 무상 이동권은 사회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상급식 논쟁이 한창일때 소득따라 차등급식을 하자는 내 주장에는 별 다른 호응이 없었고, 좌파들로부터는 애들 밥그릇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모욕적인 비난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노인 무상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대구시 정책을 두고는 일본의 노인 할인정책을 내세워 이를 비판하는 견해들이 다수 있다”면서 “참 형평에 어긋나는 주장들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들한테는 무상을 적용하고 노인한테는 부분 무상을 적용 하자는 게 형평에 맞는 정책인가”라며 “애들 무상급식 정책이 정착된 만큼 노인 무상 이동권 보장정책도 사회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이제 정착이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시가 오는 6월부터 2028년까지 대중교통에 대한 어르신 무임승차 적용 연령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