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견학이 5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면서 견학이 중단됐다.
다행히 지난 1월 20일 전 공장 복구가 완료되면서 견학도 재개된 것.
관람객들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제철소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투명 OLED화면은 철강 생산 공정,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해설 이해를 돕는다.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긴 휴식기를 보낸 만큼 견학 재개 관심도 뜨겁다.
견학 재개 첫날인 20일, 1일 3회 예약이 '만석'을 기록했다.
이미 28일까지 예약이 98% 이상 마감됐다.
견학 신청은 포스코 Park1538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채봉 철강해설사는 "관람객들에게 아픔을 딛고 다시 뛰는 포항제철소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견학은 1970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1948만명을 기록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