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윤의수 교통행정과장은 "27일부터 신경주역과 보문단지·불국사를 잇는 시내버스가 운행된다"고 밝혔다.
신경주역과 보문단지를 오가는 710번 버스는 오전 7시 25분(신경주역 출발 기준)부터 오후 10시 20분(경주월드 출발 기준)까지 하루 14회 운행한다.
신경주역을 출발, 통일전·불국사를 거쳐 폐역이 된 불국역을 경유하는 711번 버스는 오전 7시 07분(신경주역 출발 기준)부터 오후 9시 22분(불국로터리 출발 기준)까지 하루 10회 운행한다.
2개 노선이 신설되기 전 신경주역과 보문관광단지·불국사를 오가는 직행 노선은 700번 버스가 유일했다.
이 때문에 노선 증설 필요성이 대두되자 향후 확장성 등을 감안, 2개 노선을 신설한 것.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신경주역과 건천·서면을 잇는 302번 노선을 신설, 이용객 증가에 대비했다.
2개 노선 신설로 배차 간격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1시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신경주역 이용객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폐역이 된 불국역 주변 활성화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