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집단급식소 합동점검’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소, 학교매점,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최근 3년간 실시하지 못했다.
이번 점검은 경북도, 대구식약청, 도교육청, 시군 등 13개조 51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0일까지는 합동 점검반의 교차점검 방식으로 진행되고 이후는 시군 자체점검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부패 변질 및 무신고(허가), 무표시 제품 사용을 비롯해 식재료(원재료) 관리상태, 조리시설 청결사항 등 급식소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집단급식소 조리음식 및 음용수(지하수), 식재료 등 60여개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과거 식중독 발생학교, ‘식품위생법’위반이력 학교 및 식재료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위반 영업자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즉시 회수·폐기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