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지하차도, 45년 만에 '철거'

경주 황오지하차도, 45년 만에 '철거'

4일 임시 개통, 15일 준공식 예정
안전 사고, 주변 상권 단절 해소

기사승인 2023-03-08 14:16:56
황오지하차도 철거 전·후 모습. (경주시 제공) 2023.03.08

경북 경주 '황오지하차도'가 45년 만에 철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황오지하차도는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1978년 조성됐다.

하지만 안전 사고는 물론 주변 상권을 단절시키는 원인으로 꼽혔다.

시는 2021년 12월 동해남부선이 폐선되자 구조 개선에 나섰다.

철도 교량인 콘크리트 구조물, 지하 차로에 설치된 조명 등 전기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후 그 공간을 메워 주변 도로와 같은 높이로 만든 것.

현재 도로 포장을 마치고 임시 개통된 상태다.

시는 보행로, 가로등 등 막바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15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오지하차도가 철거되면서 정주 여건 개선, 운전자 편익 증대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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