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2021년 화마가 할퀴고 가면서 잿더미로 변한 지 2년 만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영덕시장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
철거에 앞서 분진 방진막, 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재 시장 현대화사업 133억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사업 83억원 등 재건축 비용 3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영덕시장은 2024년 1만5000㎡ 규모의 '명품 시장'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시장에서 힘겹게 생계를 이어온 시장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종석 영덕시장 현대화추진단장은 "차질없이 재건축을 마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새 단장한 영덕시장은 상인들의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