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할퀴고 간 '영덕시장', 재건축 '돌입'

화마가 할퀴고 간 '영덕시장', 재건축 '돌입'

5월 31일까지 철거
2024년 1만5000㎡ 규모 명품시장 재탄생 기대

기사승인 2023-03-09 13:59:22
영덕시장 철거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2023.03.09

경북 영덕시장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2021년 화마가 할퀴고 가면서 잿더미로 변한 지 2년 만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영덕시장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

철거에 앞서 분진 방진막, 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재 시장 현대화사업 133억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사업 83억원 등 재건축 비용 3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영덕시장은 2024년 1만5000㎡ 규모의 '명품 시장'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시장에서 힘겹게 생계를 이어온 시장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종석 영덕시장 현대화추진단장은 "차질없이 재건축을 마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새 단장한 영덕시장은 상인들의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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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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