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특산물인 산딸기 출하가 시작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김규원씨가 북구 송라면에서 재배한 하우스 산딸기가 포항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재배에 들어가 70일 만에 첫 수확했다.
낙찰가는 kg당 4만9000원이다.
포항은 산딸기 재배 면적(80ha) 전국 2위로 연평균 336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팜 시설을 갖춘 비닐하우스를 농가에 지원, 2.3ha의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운 날시와 전기 요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확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노지 산딸기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미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산딸기 생과는 물론 음료, 빵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