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1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63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564명이 신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0만 370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28명 감소했으나, 직전주인 지난 3일(0시 기준) 대비 14.2%(70명)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2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감염자가 26.1%(147명), 18세 이하 감염자가 23.8%(134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18세 이하 감염 비율은 개학초기인 지난 3일 11.7%에 불과했으나 최근 이틀간 20%를 훌쩍 넘겼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129명, 경산 72명, 구미 70명, 경주 40명, 영주 35명, 칠곡 33명, 안동 28명, 김천 21명, 영천 21명, 상주 17명, 예천 17명, 의성 15명, 고령 15명, 봉화 13명, 영양 10명, 울진 7명, 문경 6명, 영덕 5명, 성주 5명, 청도 4명, 군위 1명이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3752명(국외감염 제외) 발생해 536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9명 늘어난 2927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4명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2079명으로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은 30.4%를 보이고 있으며, 재택치료자는 2699명으로 전날보다 100명 줄었다. 경북은 현재 중증 병상 15개소, (준)중증 병상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예방접종률은 1차 87.5%, 2차 86.7%, 3차 66.0%, 4차 15.5%, 동절기 14.1%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