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소산업 3대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본격 추진

경북도, 탄소산업 3대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3-03-10 09:46:51
탄소섬유(쿠키뉴스 D/B) 2023.03.10.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탄소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경북은 영천·경산에 1300여개 자동차 부품기업, 구미·칠곡에 520여개 스마트기기 기업, 포항·경주의 900여개 철강기업 등 탄소 소재 수요산업군의 최대 분포지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탄소산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수립한 ‘경상북도 탄소산업육성 종합계획('22~'26)’에 따른 올해 세부 추진계획으로 422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23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해 탄소섬유, 인조흑연, 나노탄소 등 탄소산업 3대 핵심소재부품 기술 육성에 나선다.

또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돕는 탄소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강화하고 탄소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경북분원 유치를 중심으로 경북도 탄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2017년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7~'22, 693억원)을 시작으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18~'22, 497억원)에 힘썼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178억원을 투입해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제품 기획 단계의 탄소복합재 설계 해석 기술 지원부터 재생 탄소섬유 부품 재제조 지원까지 전 공정의 기술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부족한 탄소산업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18~'27, 64억원)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R&D), 기업지원, 전문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인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탄소소재는 전기차‧수소차, 도심항공 교통서비스, 발사체 노즐 등 미래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라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탄소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경북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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