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추진한 '찾아가는 시민 간담회'가 2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면을 시작으로 읍·면·동 23곳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주낙영 시장이 시민들에게 시정 방향, 사업 성과 등을 설명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간담회 기간 동안 시민 3000여명을 만나 30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특히 시민들의 건의를 관련 부서에 즉시 확인토록 해 호응을 얻었다.
건의사항 중 도시 기반시설 요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령화에 따른 마을회관·경로당 개보수, 파크골프장 조성 등의 건의도 상당수 접수됐다.
시는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추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