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구내식당서 전국 맛집 메뉴 즐긴다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서 전국 맛집 메뉴 즐긴다

매주 전국 맛집 음식 '소개'
외식·비건 브랜드와 협업 '메뉴 고급화'

기사승인 2023-03-22 16:10:24
3월 전국 맛집투어 메뉴. (포항제철소 제공) 2023.03.22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전국 맛집투어' 콘셉트로 직원들에게 매주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이 고품질 식사를 즐기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사내 영양사들이 매달 세미나를 통해 선정한 각 지역 맛집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인다.

1월부터 시작한 전국 맛집투어는 간고등어(안동), 물쫄면(옥천), 오리스테이크(인천 차이나타운) 등 개성있는 메뉴들로 인기다.

전국 맛집투어 이벤트를 운영하지 않는 식당에서도 색다른 콘셉트와 메뉴로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면' 코너를 '팝업 코너'로 전환하고 연안식당, 공화춘 등 외식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풀무원 자체 비건 브랜드 '플랜튜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BHC치킨과 협업, 1인 저녁식사 메뉴로 '반마리 치킨' 판매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업무 여건 상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운 야간 근무자들을 위해 도시락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직원들은 매일 일반식, 간편식, 샐러드, 비빔밥, 덮밥 등 5가지 도시락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식비를 절감할 수 있는 직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벤트 후 구내식당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다채롭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20년부터 구내식당 7곳의 재정비에 들어가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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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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